성경 속 인물 초대

니고데모(Nicodemus)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에 제자들은 도망갔으나 니고데모는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함께 예수님의 장례를 위하여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이나 가져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진리와 영에 대한 갈급함이 있었던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찾아간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을 행하시던 AD27~30년경 유대 관원으로서 이스라엘의 지도자였고 산헤드린 공회의 회원이었다. 산헤드린 공회는 유대인의 최고 법정으로 정치, 종교 분야를 모두 관장하는 기관이었다. 그는 정통 바리새인으로서 그 시대 소수의 엘리트이며 높은 가문의 사람으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으나 바리새교의 지식이 진리가 아님을 알고 영적으로는 공허하고 진리에 목말라 있었다. 그러다 예수님의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산헤드린 공회의 의원인 그가 예수님을 찾아가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는 남의 시선을 피해 밤중에 몰래 예수님을 만나러 간다.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요 3:1~2)”라고 고백하자, 그때 예수님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을 들려주신다.

즉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요 3:5~7)”고 하셨다. 사람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물과 성령의 역사를 힘입어야 하는데 물은 몸을 깨끗하게 하기 위함이요 말씀은 영혼을 깨끗하게 하기 위함이다.
니고데모는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마침내 참된 진리에 눈뜨게 되었다. 결국 구원의 문제는 인생의 삶을 인간적인 윤리, 도덕, 종교 등의 행위를 잘함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통해 나타나는 영적인 사건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신앙생활을 아무리 잘하는 것처럼 보여도 사람이 거듭나지 못하면 영생에 대한 해결책은 없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돌아가셨 때 도망간 제자들과는 달리 몰약과 침향 섞은 것 백 근을 가져와 장례를 준비했던 니고데모

그는 공회의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을 핍박할 때에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심판하느냐(요 7:51)”고 반박하였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산헤드린 공회에서 재판 받을 때 마지막까지 옹호하였으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에 제자들은 도망갔으나 그는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함께 예수님의 장례를 위하여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이나 가져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요 19:39~40)”
진실로 거듭난 니고데모는 그 후에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시고 구원받은 삶을 살게 되었고 예수님의 제자로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글 김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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